[전북 경제 이끄는 신산업] "금싸라기 가져올 산업"

강수기 전북생물산업진흥원장 "일자리 등 파급효과 크고 지역 경제 활성화 도움"

"무궁무진합니다. 아마 성장 가능성만 따지면 이보다 미래전망이 밝다고 볼 수 있는 것도 드물 것이니까요".

 

재단법인 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 강수기 원장(61)의 식품산업에 대한 비전은 명쾌하고, 단호했다. 자신감도 있었다.

 

무조건 돈이 된다는 것이며, 향후 전라북도, 우리나라의 보폭 여하에 따라 금싸라기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맛에 대한 본질적인 욕구에다, 음식 나아가 식품을 통해 건강 문제까지 해결하니 그 활용도가 확대되지 않겠습니까".

 

강 원장은 현재 세계 식품시장 규모가 4조 달러지만, 오는 2020년까지 6조 달러이상까지 치고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스위스, 네델란드, 프랑스 등의 유럽인을 중심으로 식생활의 편의성을 찾는데다, 건강기능성 식품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

 

실제로 최근에는 당료와 혈압, 비만 등을 치료하는 식품까지 등장하면서 식품시장에 대한 규모가 급증하는 추세이다.

 

"식품분야는 다양한 일자리 등 파급효과를 가져다줍니다. 그만큼 지역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이지요".

 

식품산업은 크게 원료생산과 가공 과정, 임금 소득, 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크고 작은 파급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또 포장이나 기계 등 연관 산업에서도 파급효과를 가져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범위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농도인 전북도의 경우에는 다양한 농산물을 원재료로 활용할 수 있어 제2, 제3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라북도는 식품관련 최적의 인프라를 구축했습니다. 따라서 이들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혼합되로록 엮어내는 게 중요합니다"

 

도내에는 현재 진안 홍삼, 임실 치즈, 고창 복분자, 전주 생물 등과 관련된 연구소와 정읍 생명공학연구원 등 다양한 R&D를 갖췄다.

 

특히 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에는 연구원 10여명 등 50여명이 바이오 식품과 바이오 에너지 바이오 의약 등을 연구하고 있다.

 

여기에 익산에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들어설 계획이어서 국내 식품수도로 성장해나갈 발판을 모두 확보해놓았다.

 

강 원장은 "식품산업은 지역발전은 물론 국가발전까지 견인해나갈 성장동력이며, 고부가치 산업의 하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