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후 8시12분께 전주시 평화동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 강모씨(75)가 아래층에 사는 조모씨(55)에게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힌 뒤 달아났다.
평소에도 시끄럽다며 조용히 할 것을 요구했지만 이날도 소음이 발생하자 참다 못한 조씨가 공구를 들고 강씨의 집을 찾아갔고, 말다툼 끝에 격분한 강씨가 주방에서 흉기를 가져다 조씨의 얼굴을 네차례 찌른 뒤 도주했다.
조씨는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출소한 지 얼마 안 된 강씨가 고령에 다시 수감될 것을 우려해 도주한 것 같다"며 소재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