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용 전라북도체육회 고문이 11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전주 출신인 고인은 일본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한 뒤 전북 축구의 씨앗을 뿌렸다. 전주 식량연단 축구팀에서 축구선수로 활동했던 고인은 30여 년 동안 도축구협회 부회장도 맡으면서 전북축구 위상을 드높이는 데 헌신했다.
고인은 또 현 자유민주민족회의 대표상임의장인 이철승씨를 만나 정치에도 관심을 가졌다. 전주시의회의장을 역임했으며, 열린우리당 고문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활동했다.
장남 서재곤씨는 "아버님은 불의를 참지 못하고 청렴결백했던 분이셨다. 사회적 지위가 높았어도 집 한 채 없이 전세에서 사셨다. 자신의 일보다 남의 일을 더 걱정하고 앞장 서 가족들한테 원망도 많이 들었다"며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훌륭한 분이셨다"고 말했다.
서세일 도체육회 부회장도 "전북체육의 별이 졌다. 전북발전을 위해 앞장섰던 분이다"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유족으로는 장남 재곤씨, 차남 동호씨가 있다. 빈소는 전주고려병원장례식장, 발인은 13일 오전 8시. 장지는 전주시 삼천동 그린피아추모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