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재단은 이 기금액으로부터 발생하는 이자로 그동안 5억원 이상의 장학금과 격려금 지급 및 초·중생들의 명문대 탐방사업, 지평선학당을 통한 방과후 수월성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전개, 학생들의 학력신장 및 인성교육 함양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특히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우수학생들의 관내 고교 진학률이 현격히 좋아졌다"면서 "시민과 각계 사회단체들의 끊이지 않는 장학금 기탁은 그만큼 지역인재 육성에 대한 바램이 크다는 것을 입증해 준다"고 말했다.
실제로, 시민 왕재철 옹(84, 금산면)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 3년째 옥수수 농사를 하여 600만원을 기탁했고, 길영순(신풍동)씨는 유방암으로 병마와 싸우면서도 100만원을 쾌척, 감동을 주었다. 중소기업인인 이문승(50)씨는 광주민주화운동 보상금 4000여만원을 기탁하는 등 시민과 사회단체들의 장학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이건식 이사장은 "경제가 어려워 시민들이 어려움이 많을 터인데 장학사업에 적극 동참해 주고 있다"면서 "장학금을 기탁해준 모든 사람들의 뜻을 저버지리 않도록 지역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