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인체 신비 특별전'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인체를 샅샅이 탐구한 전시다.
내장 기관을 비롯해 근육, 골격 등을 소개하고, 과학적인 설명을 덧붙여 인체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킨다.
운동·소화·호흡기 계통 등 프라스티나이제이션 표본 12점과 장기 표본 160여점이 테마별로 나뉘어 전시된다. 프라스티나이제이션은 시신을 건조시켜 냄새가 나지 않도록 영구 보관한 특수 기법.
5주부터 16단계로 세밀하게 구분한 태아의 성장과정 표본을 통해 생명의 신비를, 질병에 걸린 장기표본을 통해 건강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운동시 골격과 근육의 움직임, 소화계통의 장기와 계통별 기능, 호흡시 폐와 후두의 모습, 뇌와 척추 등 신경계통, 신장 및 여성과 남성의 생식기 등 인체의 신비를 엿볼 수 있다. 손끝 모세혈관부터 주름진 피부조직까지 스포츠 포즈를 취한 표본들도 업그레이드 돼 선보인다.
기존의 어떤 과학 자료보다 인체를 완벽하게 재현해냈다는 평가. 이미 국내에서만 400만명의 관객이 관람하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수많은 철학자, 시인, 과학자들이 쏟아낸 몸에 관한 촌철살인(寸鐵殺人)의 명언을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
전시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메인홀과 1~2층 전시실에서 31일까지 계속된다.
월요일은 휴관. 문의 063) 270-8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