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아름다운 도시 만들기' 5천억 투입

전북 전주시는 2021년까지 5천억원을 들여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만드는 '아트폴리스 전주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단기, 중기, 장기 등 3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조망권 확보와 주요 공원 및 시설에 대한 접근성 강화, 경관 위해요소 정비 등 5개 분야의 181개 개별 사업으로 구성된다.

 

전주시는 먼저 상징성과 공공성이 큰 모악산과 풍남문, 한옥마을, 전북도청사,월드컵경기장 등을 주요 조망축으로 정하고 조망권을 해치지 않도록 스카이라인을관리하는 한편 신규 건축물을 지을 때도 일정한 조망권을 확보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또 시민 이용도가 높은 공원과 하천, 관광지, 문화시설로 통하는 도로를 확충하거나 생태탐방로를 개설하고 녹지공간도 확충하기로 했다.

 

도시 경관을 해치는 옥외 광고물과 삭막한 담 및 벽면, 전선 등을 정비 또는 지중화하고 만경강과 아중천, 노송천 등을 생태하천으로 만드는 사업도 진행한다.

 

전주시는 이와 함께 전통문화의 도시라는 이미지에 걸맞은 야간 조명을 주요 도로와 문화재에 설치해 '빛의 예술도시'를 만들기로 했다.

 

이지성 예술도시국장은 "체계적인 경관 조성과 관리를 통해 '전통과 미래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전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