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홈 디포 센터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골잡이 박희영(대교)과 여민지(함안대산고)가 전후반 1골씩터뜨려 미국 U-23팀을 2-0으로 이겼다.
한국은 전반 15분 박희영이 페널티지역에서 정혜인(현대제철)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1-0이던 후반 39분에는 김주희(현대제철)가 페널티지역 외곽으로 내준 패스를 여민지가 오른발로 때려 쐐기골을 뽑았다.
대표팀은 미국 여자실업리그 우승팀 아약스와 두 차례 평가전 승리를 포함해 전지훈련에서 3연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오는 19일 미국 U-23팀과 한 차례 더 맞붙고 22일과 25일에는 미국 여자 성인대표팀과 30분씩 3쿼터 방식으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