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만 20여만명에 달하는 등 최근 참사를 빚은 아이티 대지진과 관련, 국내 스타들도 걱정 어린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그 주인공은 신애라, 주영훈 이윤미 부부, 원더걸스 선예 등이다.
먼저, 지난 16일 밤 9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아이티 지진으로 안타까워 하고 있는 우리 연예인들의 사연을 보도했다.
특히 4년 전부터 아이티의 10살짜리 여자아이를 후원해오고 있는 탤런트 신애라는 걱정어린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신애라는 "아이티 방문 당시 아이와 함께 지낸 숙소가 지진으로 무너졌다는 소식에 눈앞이 캄캄했다"며 "다가서서 웃어주면 밝게 웃고 부끄러워한 아이였는데, 아이들의 눈동자가 공포에, 두려움에, 배고픔에…"라고 눈시울을 붉히며 말을 잇지 못했다.
신애라와 마찬가지로 아이티의 여자 아이를 후원하고 있는 주영훈 이윤미 부부도 "재난 속에 구출해내는 아이들을 보면서 혹시 저 중에 우리 아이가 있을까 두렵다"며 "꼭 살아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이윤미는 또 지난 16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아이티에 있는 우리 딸, 무사하길 기도해 주세요'라는 글을 남기며 아이티에서 찍은 사진들을 올렸다.
이윤미는 미니홈피를 통해 "얼마 전 한국에 예쁜 동생이 생겼다고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며 "다음번엔 아기 사진과 함께 보내겠다고 했는데 지금은 생사조차 확인할 길이 없으니 너무나 속상하고 마음이 무거울 뿐"이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이윤미는 "우리 부부는 아이티를 위해, 또 아이티에 있는 우리 딸을 위해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더걸스의 선예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모든 사람들이 아이티 지진 참사와 희생자들에 관심을 보였으면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