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신보를 발매하고 4년만에 컴백하는 가수 박미경(45)이 가수 박진영과 그룹을 재결성하고 싶다는 꿈을 전했다.
박미경은 데뷔곡 '민들레 홀씨 되어'로 1985년 강변가요제를 통해 가요계에 데뷔한 후 1994년 컴백 이전 박진영, 강원래와 그룹 '프리스타일'을 결성했었다. 현재 박미경의 소속사 '라인미디어'의 대표인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창환이 만든 그룹이다.
그러나 이 그룹은 연습만 하고 활동을 하지 못한 채 해체됐다. 각자의 개성이 너무 강한 탓에 결국 공통 취향의 곡을 받지 못했고, 결국 해체돼 각자의 길을 걸었다. 박미경은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이브의 경고' '이유같지 않은 이유' 등을 히트시켰고, 강원래는 구준엽과 함께 '클론'으로 활동했다.
박진영은 솔로 가수로 성공을 거둔 뒤 JYP엔터테인먼트를 설립, 비 원더걸스 2PM 등 인기가수들을 만들어 냈다.
최근 방송국 대기실에서 박진영을 만났다는 박미경은 노컷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진영과 언젠가 '프리스타일'로 함께 하자는 얘길 했다"며 "물론 각자 바쁘고 박진영은 세계적인 프로듀서가 된 상태라 쉽지 않겠지만 '그룹 해체'라는 과거의 실패를 꼭 만회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미경은 이와 함께 20여년 전에도 의욕이 넘쳤던 박진영을 회상했다. 그는 "그 때부터 박진영은 꿈이 컸다. 또 추진력이 강하고 긍정적이고 의욕적이었다"며 "그 때부터 박진영이 대성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박미경은 "지금까지 가요계에서 대단한 성과를 거둔 것처럼 앞으로도 잘 할 것이라 믿는다"고 응원했다.
한편 박미경은 신곡과 히트곡 등 총 16곡이 수록된 음반을 통해 화려하게 컴백한다. 김창환 프로듀서와 다시 손잡고 만든 앨범이다. 김건모가 작곡한 발라드곡 '어떻게'와 보컬 버전으로 편곡한 클론의 '돌아와'를 공동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