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8일 서울에 거주하는 차길진씨로부터 임방울 선생의 생전 육성이 담긴 릴 테이프 8개를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광주시가 기증받은 릴 테이프는 지난 1955년부터 2년간 충주경찰서장과 진해경찰서장을 역임한 차씨의 부친이 관사에서 임방울 선생과 기예인들을 초청해 직접 녹음한 자료로, 수궁가와 춘향전 등이 담겨 있다.
시 관계자는 "임방울 선생이 육성 녹음을 꺼려 음성 보존자료가 거의 없는 실정에서 릴 테이프가 소중한 자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시는 릴 테이프를 올 하반기에 조성될 빛고을시민문화관 내 임방울전시실에 전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