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주공 통합 혁신도시 유치] LH, 이번주 대규모 인사 발표 '촉각'

전북본부장에 윤여공 경영기획실장

토지공사와 주택공사 통합으로 지난해 출범한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조만간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직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8일 LH 전북본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공사측은 통합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르면 이번주 대규모 인사를 단행, 통합 전 양 공사 직원들을 교차 배치할 계획이다.

 

공사측은 특히 최근 노조와의 합의를 통해 본부장급인 1·2급 간부의 경우 △1954년 이전 출생자 △1급 승진 5년 이상자 △2급 승진 10년 이상자 △입사한 지 30년 이상자는 자문 및 고문역인 전문위원으로 발령키로 합의했으며, 이같은 안이 지난주 이사회를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전북본부장은 윤여공 경영기획실장이 맡기로 했으며, 김종령 현 본부장은 경기본부 수석 전문위원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사측은 지난 15일께 이같은 내용으로 1급 인사를 발표하고, 이번주중 2급 이하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었지만 일부 보완을 위해 발표시기가 연기됐다는 후문이다. 이 때문에 전북본부 직원들은 인사발표 연기 배경과 조만간 발표 예정인 인사폭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전북본부 한 관계자는 "통합공사 출범 초기에는 정부안대로 일단 출발했지만, 이번 인사에서는 장기근속자들을 비롯해 상당수 직원들을 교차 배치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약 30% 안팎의 직원들이 보직 이동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