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 전주지부에 따르면 예림은 지난 14일 전북은행 안행지점으로 돌아온 어음 5000만원을 15일까지 막지 못해 18일 오후 4시 최종적으로 당좌거래가 정지됐다.
건축 및 도로 등 공공공사를 수주해 시공해 온 예림은 지난해 기준 토목·건축 시공능력평가액이 390억5100만원으로 도내 20위, 전국 483위에 오른 지역내 중견 건설업체이다.
전주 오페라하우스의 분양 실패 등으로 부도처리된 케이씨건설 관계사로 알려졌으며, 주거래은행으로 영업정지중인 전일상호저축은행에도 적지 않은 채권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일부 보증업체를 비롯한 협력업체 등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예림은 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신축공사 및 전북도가 발주한 고당∼금당간 도로 확포장 공사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등 현재 건설공제조합 전주지점에 10건, 19억여원의 계약보증잔액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