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 조달청 예산 68% 상반기 집행

전북지방조달청은 경기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전체 사업계획의 68%에 달하는 9000억여원을 상반기중 조기집행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북조달청은 이날 전주시 등 40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조달사업 공공기관 조기집행 업무 설명회'에서 올해 총 사업계획 1조 3300억원중 32.9%인 4382억원을 1/4분기에 집행하고, 상반기까지 전체의 68%인 9135억원을 조기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조기집행 우수기관에는 1/4분기와 상반기로 구분해 조달수수료를 10% 할인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발주지원팀을 편성·운영하는 등 공공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조기집행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각급 공공기관의 2010년 시설공사 집행계획을 예년에 비해 1개월 앞당겨 1월중 공공기관별 발주시기와 예산규모 등 관련 정보를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에 공개, 공사업체들이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북조달청은 또 공공기관이 조달청에 구매 요청한 조달물품의 철저한 품질검증을 위해 국가공인검사기관의 검사를 거쳐 납품하도록 하는 '조달물품 전문기관 검사제도'를 올해부터 본격 시행키로 했다.

 

이성남 전북조달청장은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조달청에서 대금을 지급하는 대지급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선금을 최대한 신속히 처리해달라"며 "지역 중소업체 지원을 위해 관급자재 분리발주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