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류문화 한·일 기술교류 기대

일본 '누룩문화 1번지' 아키타현 요코테시 시장 순창 방문

지난 23일 누룩문화가 발달한 일본 아키타현 요코테시의 이카라시 츄에츠 시장을 비롯, 시오다쯔토무 부의장 등 일행 10여명이 순창을 방문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desk@jjan.kr)

장류의 고장 순창에 지난 23일 누룩문화가 발달한 일본 아키타현 요코테시의 이카라시 츄에츠 시장(62)을 비롯 시오다쯔토무 부의장 등 일행 10여명이 방문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양 지역은 '발효'와 '식품'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어 첫 만남이었음에도 향후 상호 다양한 교류확대 전망을 밝게 했다.

 

이날 요코테시 관계자의 순창 방문은 고추장, 된장, 청국장 등 장류를 생산하며 전국 장류 생산량의 43%를 점유하고 있는 순창군과 발효식품문화에 있어 상호 협력해나갈 부분이 있는지 협의하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인형 군수는 이날"이번 요코테시의 순창 방문은 매우 의미있는 일로 양 지역이 가는 길도 비슷하고 연구해야 할 부분도 비슷해서 상호 장점을 보완해간다면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특히 장류를 테마로 매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열리고 있는 순창장류축제에 요코테시에서 생산하는 간장 등 특산품을 홍보하고 장류국제포럼에도 참여해 사례발표도 해 준다면 양 지역이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카라시 츄에츠 시장은 "굉장히 매력있는 말씀"이라며"순창과 요코테시는 자연의 힘을 통해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는 지역으로 순창의 고추장 문화와 요코테시의 누룩문화가 상호 기술교류를 시발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