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후 6시25분께 남원시 광치동의 한 공동묘지주차장 공터에서 W(50) 씨가 불에 타 숨져 있는 것을 택시운전사 소모(44)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소씨는 "공터에서 연기가 나 차를 멈춘 뒤 부근을 살펴보니 불에 탄 시체가 있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시너통과 W씨의 컴퓨터, 휴대전화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W씨가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는 유족 진술과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나 타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