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산업 순창공장 4월 '첫삽'

2015년까지 500억 투입…올해 70여명 고용 창출

27일 순창군은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강인형 군수와 사조그룹 주진우 회장, 사조산업(주) 박길수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조산업 순창공장 이전 체결식을 가졌다. (desk@jjan.kr)

사조산업 순창공장이 마침내 오는 4월 인계농공단지에 둥지를 튼다.

 

27일 순창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공장 이전 체결식에는 강인형 군수를 비롯 사조그룹 주진우 회장, 사조산업(주) 박길수 대표이사, 양승종 군의장과 의원, 민간단체와 전북도청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사조산업은 앞으로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장류공장을 오는 4월중 순창 인계농공단지내 5만2802㎡(1만5972평)부지에 이전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으며, 지난 26일 장류공장을 확장이전하는 내용의 기업공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조산업은 오는 3월 20일경 사업발주업체를 선정하고 9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4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연내에 고추장, 된장, 쌈장, 춘장 등을 본격 생산할 계획임도 표명했다.

 

투자규모는 오는 2015년까지 총 500억여원으로 1차년도인 올해 150억원을 투자하고 70여명을 고용한 후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조산업은 또 투자계획대로 공장이전을 완료한 후에는 잔여부지에 공장 규모를 확대해 추가 투자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 나갈 복안이며, 지역주민 우선 고용과 순창군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해 나갈 계획임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강인형 군수는"연매출 1조 6천억 규모를 자랑하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사조산업이 순창에 둥지를 틀게 된 것을 3만여 군민과 함께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사조와 순창의 브랜드가 만나게 되면 순창고추장의 브랜드 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며 순창장류의 전국시장 점유율 또한 매우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