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한화나노텍을 비롯해 탄소관련 5개 업체, 수도권 소재 4개 업체, 도내 소재 4개 업체 모두 13개 크고 작은 업체들이 팔복동 친환경첨단복합단지 1단계 부지에 들어오기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탄소산업 등 지역 특화산업 활성화는 물론 고용창출과 지방세 확충 등의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한화나노텍은 현 인천시 부평구 창천동에 소재한 CNT 공장 전체를 올 3월부터 친환경첨단복합단지로 이전한다.
올 9월까지는 총 600억 원을 투입해 3만3000㎡ 규모로 들어서는 가운데 연내 제품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8년 한화그룹이 일진나노텍을 인수해 만든 이 회사는 현재 CNT 분야에서 국내 최정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탄소분야로는 또, 금호석유화학(주)과 (주)비나텍, (주)데크, (주)탑나노시스 등도 한화나노텍과 함께 입주하게 된다.
안산과 수원, 인천, 안양 등 수도권에 소재한 신기산업(주)과 진흥이엔지, 거명모텍, P&K(주) 등도 둥지를 튼다.
도내에 본거지를 둔 렉스젠(주), (주)바이오빈, (주)트윈테크, (주)미래페이퍼 등도 이들 첨단 기업들과 함께 들어온다.
이들 기업들은 적게는 10여 억원에서 많게는 600여 억원까지 모두 2038억 원을 투자해나갈 계획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소 3000㎡에서 최대 3만여㎡ 규모의 부지에서 적게는 10여명, 많게는 200여 명까지 직원을 채용해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대부분의 기업들이 CNT나 반도체장비, 연료전지 등 첨단분야이어서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실제로 한화나노텍은 오는 2013까지 일일 400톤까지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가운데 200여 명을 새로 고용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한화나노텍을 비롯해 이들 기업들이 들어섬으로써 탄소산업, 나아가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LH는 덕진구 팔복동일원에 오는 2012년까지 총 5326억원을 투입, 1단계 29만㎡, 2단계 23만2000㎡, 3단계 181만7000㎡ 등 모두 233만9000㎡규모의 친환경 첨단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