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 정순자 시인 네번째 시집 '전주 아리랑' 펴내

고독의 아름다운 극복과정 담아

"시는 내 영혼의 노래입니다. 동지 섣달 긴긴밤 내 영혼 차마 불사를 수 없어 물빛 새벽 밤하늘의 성근별 보며 네번째 시집 「전주 아리랑」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정순자 시인(65)이 네번째 시집 「전주 아리랑」를 펴냈다. 그의 시에 흐르는 기조를 사랑과 고독. 양재일 시인은 원초적 고독의 아름다운 극복 과정에 이 시집의 의의가 있다고 적었다. 기교에 의존하거나 현학적인 시보다 평이한 시어로 묘사했으며, 평이한 시어로 가슴 짠한 감동을 내놓았다는 평.

 

이번 시집엔 경기전, 한옥마을, 합죽선, 한지, 전주 팔경 스케치 등을 소재로 한 여러 편의'전주 아리랑'을 비롯해 '전주의 맛' 연작 등이 실렸다.

 

시집 「물빛 새벽」, 「그대 가슴으로 흐르는 강」 등을 펴낸 정 시인은 '전주시 풍남문학상','대한민국 시낭송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