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욱은 유경에게 자신이 유경을 좋아하면 안 되는 이유를 생각해보라고 하지만 유경은 좋아지는 이유만 생각하겠다고 대답한다. 세영은 산에게 꼭 현욱에게 인정받고 싶다고 자신의 속내를 밝히고, 현욱에게도 자신을 예전 연인이 아닌 그냥 요리사로 봐 달라고 한다.
유경은 현욱의 쥐치간 푸아그라에 대해 비겁하다는 평을 내놓는다. 주방에서 현욱과 세영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유경은 현욱에게 당분간은 두 쉐프 사이에서 양다리 걸치겠다고 말한다. 송로버섯 파스타를 만드는 과정에서 프라이팬이 우르르 떨어지고, 유경은 몸을 날려 현욱을 보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