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가 정길의 딸이라는 말에 용심은 그래서 정길이 영희의 결혼을 반대하였고 남주가 자신을 겨냥해 의도적으로 영희의 결혼을 방해했다고 생각한다. 영희의 가게에 들른 남주에게 자신의 친딸이 남주임을 꿈에도 모른 채 용심은 당장 자신의 눈앞에서 사라져 버리라며 폭언을 퍼붓고 생모에게 모욕을 당한 남주는 서러움에 복받쳐 발길을 돌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