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단장은 이날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새만금 종합실천계획에 대한 설명회에서 '계획으로 보면 매년 1조원 이상의 예산투입이 필요한데,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모든 사업을 국비로 하는 것은 어렵고, 성공적인 새만금 사업을 위해 가능한 방안을 찾아 보겠다"면서 그러나 "예산확보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확정된 종합실천계획에서 21조원으로 추산되는 전체 새만금 개발 사업비 가운데 오는 2020년까지의 1단계 사업에 12조4000억원 정도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으로 10년간 매년 1조2000억원 정도가 투입한다는 것으로, 예산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가 관심사였다.
실제 올해 새만금 사업과 관련해 확보된 국가예산은 1880억원에 불과했으며, 그나마 전북도와 지역정치권이 합심해 어렵사리 확보한 예산이었다.
이에앞서 이 단장은 재원조달 계획에 대해 "새만금 사업의 추진을 위해서는 재원조달 계획이 바로 수립됐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표명하면서 "앞으로 주관부처 및 국무총리실과 협의해 시기가 가까이 있는 사업에 대한 연도별 투자계획을 중기재정계획에 반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종합해 보면 '연도별 투자계획을 중기재정계획에 반영시키겠지만, 예산확보 여부는 장담키 어렵다'는 것으로 해석되어 새만금 사업에 대한 정부의 사업추진 의지를 의심케 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 단장은 "종합실천계획의 후속절차인 기본 및 세부계획이 올 상반기나 하반기께 연차적으로 수립될 것"이라면서 "늦어도 내년 1·2월께는 세부 마스터 플랜이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질개선 대책과 관련해서는 "새만금을 명품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추가 수질대책이 환경부에서 마련중으로, 10월께 나올 예정"이라며 "그간의 목표치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