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위조지폐 절반수준 급감

지난해 193장…구 화폐 환수탓

2009년 중 전북지역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193장으로 전년 432장의 절반 수준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발견된 위조지폐는 1만 2,252장으로 전년에 비하여 20.7%(3,196장) 감소했다.

 

도내 금융기관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42장으로 전년 대비 8장(23.5%) 증가했으며, 일반인 및 한국은행 화폐정리 과정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각각 2장, 149장으로 전년 대비 11장(84.6%), 236장(61.3%) 줄었다.

 

한국은행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줄어든 것은 구(舊) 은행권 환수물량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발견된 위조지폐 중 1만원권과 5000원권이 36장, 154장 발견돼 전년 대비 각각 95장(72.5%), 146장(48.7%) 감소했다. 1000원권은 3장 발견되어 전년 대비 2장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6월23일 처음 발행한 5만원권은 위조지폐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지폐는 '만져보고', '기울여보고', '비추어보면서' 각 지폐의 위조방지장치를 확인하면 위조여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