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3일 독감 증세를 보였던 차연희가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협회는 차연희를 대표팀에서 제외하고 대신 권은솜(울산과학대)을 발탁했다.
차연희는 한국 여자축구 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럽 무대에 진출한 기대주다.
그는 지난해 4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로 진출해 같은 해 9월 2009-2010 개막전부터 뛰었다.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대부분 경기에 나서 3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또 골키퍼 전민경(25.대교)도 감기 증세로 낙마했고 대신 문소리(울산과학대)가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러나 전민경은 신종플루가 아닌 단순 감기로 확인됐고 나머지 선수들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 대표팀은 4일 동아시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일본 도쿄로 건너가며 대만(7일), 중국(10일), 일본(13일)과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