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딸은 영희가 아니라 바로 자신이라며 지르는 남주의 말에 용심은 그럴 리가 없다며 치를 떨지만 보영을 통해 병원에서 아이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용심은 더 이상 부정할 수 없는 현실에 그저 기가 막히고 27년간 자신의 딸이라 철석같이 믿고 있던 영희의 이름을 황망히 부르며 조금씩 의식을 잃어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