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 정신의학의 역사 등

▲ 정신의학의 역사 - 사회사적 시각으로 살펴 본 정신의학

 

에드워드 쇼터 저/ 바다출판사/ 3만 2,000원

 

 

저자는 의학의 사회적 변천과 그 추이를 탐구하는 의학사학자로, 정신의학의 역사를 사회사적 시각으로 살펴보고 있다. 이 책은 정신의학의 탄생부터 다루고 있으며, 18세기 광인의 수용소에서 시작해 20세가 말 정신과 개원의의 진료실에서 마무리 된다. 푸코의 대감금 주장에 대한 반박, 초기 수용소의 끔찍한 상황, 프로이트에 대한 혹평 등 우리가 몰랐거나 일부분만 알고 있던 사실들에 대한 반전이 가득하다. 최근 거대 제약회사들이 벌이는 정신이상의 의료화 음모를 파고들면서 정신의학의 미래를 묻고 있어 사회적 의미까지 생각하게 해 줄 것.

 

▲ 김연아의 7분 드라마 - 피겨 여제의 여정과 일상 '고스란히'

 

김연아/ 중앙출판사/ 1만 5,000원

 

피겨계의 새로운 영웅으로 세계 피겨 역사를 쓰고 있는 김연아가 전하는 자신의 이야기. 이 책은 김연아가 피겨를 시작한 7살 때부터 올림픽을 준비하는 지금까지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앞으로의 희망과 꿈을 독특한 자신만의 문체로 이야기하고 있는 것. 피겨 스케이트 선수로서 거쳐 온 13년의 여정과 일상, 내밀하게 감춰뒀던 자신의 생각과 팬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까지 속속들이 털어 놓았다. 내용이 매끄럽지는 않지만 솔직한 문체로 친구에게 이야기 하듯 쓰여 있어 더 믿음이 간다.

 

▲ 역사의 공간 - 우리가 몰랐던 또 다른 한국의 역사

 

이진경 저/ 휴머니스트/ 2만 3,000원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았던 색다른 부분까지 찾아낸 한국의 역사!

 

저자는 한국의 역사를 횡단하며 소수성, 타지성, 외부성을 사유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한국의 역사를 살펴보고 있다. 한국의 역사 속에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다양한 문제들을 전문적으로 살펴보고 있어 우리 역사를 새롭게 보는데 도움을 줄 것. 서로 다른 시기, 다른 계기로 쓰인 맑스주의와 역사, 진보의 개념과 미래, 동아신질서론 등의 글들이 모여 우리의 역사를 얘기하는 독특함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