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올해 서울 G20 정상회의를 11월11~12일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외교 경로를 통해 G20 회원국들에게 미리 설명했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회의장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G20 정상회의 대장정은 오는 27~28일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회의에서 부터 시작된다.
오는 4월과 6월, 10월에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미국 워싱턴과 부산·경주 등에서 열리며, 9월로 예정된 G20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회의는 광주에서 열린다.
G20 정상회의의 실무적인 준비를 위한 '세르파(sherpa)'회의는 3월·5월·6월·9월·11월에 각각 열리는데 3·5·6월 회의는 캐나다에서 열리며, 한국에서 열리는 9·11월 회의는 개최장소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장소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세르파 회의를 세계적 명품도시를 추구하는 새만금의 고장 전북으로 가져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지난 2008년 11월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하고자 출범한 G20 정상회의 회원국은 미국·일본·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 등 선진경제 7개국과 한국·러시아·중국·인도·인도네시아·아르헨티나·브라질·멕시코·호주·남아공·사우디아라비아·터키 등 신흥경제 12개국, 그리고 유럽연합(EU) 의장국 등 20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