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경자청은 5일 올 하반기 새만금 산업지구 선분양 등 해외자본 유치를 목적으로 코트라와 2010년 투자유치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도 해외투자유치 활동 지원과 상호 협조 등의 포괄적 내용을 담은 업무협조 약정을 체결한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서는 상호 협력사업 모델을 개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에따라 코트라는 내부에 전담창구를 지정해 새만금 사업의 연중 지속적 홍보와 투자자 발굴 및 지원에 나서는 한편 뉴욕과 프랑크푸르트, 두바이, 상하이, 싱가포르 등 해외 핵심지사(KBC)를 선정해 외자유치 활동을 지원키로 했다.
더불어 선정된 지사별 유망 투자자를 발굴·조사하고, 지역별 유망 투자자와 1대1 투자유치 상담을 지원키로 했다. 또 새만금 경자청과 코트라 지사 직원을 지역별 PM(Project Manager)의 지정하고 권역별 유망 투자자를 집중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새만금경자청은 "지난해에도 코트라의 지원으로 해외 투자유치 활동을 원만하게 수행했으나, 필요할 때마다 개별적으로 업무협정을 체결해 예산 및 행정 낭비를 초래하고, 발굴 기업과의 지속적인 접촉이 어렵게 되는 등의 문제가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새롭게 협약을 체결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새만금경자청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매 건마다 지불하는 대행수수료 절감 등 예산절감과 해외투자 유치 활동에 대한 일관된 사전·사후 관리, 이를 통한 신뢰도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코트라 조환익 사장은 이날 "새만금 프로젝트는 여러 국책사업의 성공여부를 가늠하는 척도"라면서 "이번 지원협약으로 새만금경자청과 코트라는 외자유치 동반자로서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경자청과 코트라는 이달부터 투자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지역별 PM을 중심으로 한 투자유치단을 구성한 후 오는 4월부터 중화권을 시작으로 해외 투자유치단 활동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