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1천273억원을 들여 전주천과 삼천 등 시내 주요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전주시는 먼저 488억원을 투입해 시내를 관통하는 전주천에 부들, 창포 등의 수생식물을 심고 여울과 소를 설치해 수질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생태습지와 어류 서식처, 생태학습장 등도 만들기로 했다.
삼천에는 340억원을 들여 습지와 수변공원, 여울 등을 만들고 오염원인 상류의농경지는 친환경 농업단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복원사업이 진행 중인 노송천과 규모가 비교적 작은 건산천, 아중천,산성천 등의 생태계도 되살리기로 했다.
앞서 전주시는 2000년부터 2009년까지 749억원을 들여 이들 주요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바꾸는 기초작업을 해왔다.
강원식 생태복원과장은 "하천 유지용수 확보와 하수관거 사업 등도 함께 추진해모든 하천이 2급수 이상의 수질을 유지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사업이 마무리되면좀더 편안한 시민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