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익산시에 따르면 금강동에 위치한 분뇨·하수·음식물처리장 등의 환경기초시설 밀집지역 일대와 유천천 주변을 자연형 습지 및 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한 유천 생태습지 조성에 대한 기본계획이 마무리됐다.
차질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시는 이달중 18만㎡의 개발 부지에 대한 지장물 조사를 마친후 주민들과의 협의를 거쳐 4월부터 본격적인 토지 매입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는 기본계획이 마무리됨에 따라 설계공모와 환경부 승인 등 행정절차가 끝나는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총 사업비 287억원이 투입된 가운데 조성되는 유천생태습지 조성 및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내년 준공 목표로 자연형 하천 1.3㎞를 조성하게 된다.
또한 유천생태습지가 조성되면 금강동 신성교에서 금곡철교간 18만㎡에 달하는 수변녹지의 건강성 회복과 수생식물 식재를 통한 하수처리장 방류수의 수질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이곳에는 자연학습장과 탐방로, 분수대, 어도, 생물서식 공간, 징검여울, 저수호안 등 도심속 생태 친수공간 확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새로운 쉼터로 조성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차질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지원하고 있고,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만경강 수질개선은 물론 남부지역 일대 주민들의 악취로 인한 고질적인 민원 해결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