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정인옥 대표, 소충사선문화제전위 후원회장에 추대

"고향사랑의 뜻 행동으로 실천하겠다"

"고향사랑의 뜻을 행동으로 실천하고 아울러 지역문화 개발과 임실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남은 생을 바치겠습니다"

 

9일 소충사선문화제전위 정기 이사회에서 후원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된 정인옥(67·태광전자정밀산업 대표) 회장의 다짐이다.

 

21세에 군 입대를 위해 고향인 성수면 왕방마을을 떠난 정회장은 부산에서 카츄사로 입대, 제대 후 73년에는 주변의 도움을 얻어 대원전자정밀을 창업한 자수성가형 기업인.

 

또 76년에는 서울 공성전자공업을 인수해 지금의 태광전자정밀산업으로 발전시켰고 70여종의 계측기를 생산, 현재 전 세계에 수출하는 중견기업이다.

 

그는"언론을 통해 부정적인 임실의 소식을 들을 때면 가슴이 아팠다"며 "이제라도 고향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자주 가졌다"고 설명했다.

 

2008년 전북과 전남·광주 등 출향인 80만명이 거주하는 부산에서 재부산호남향우회 회장직을 맡은 그는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고향에 눈길을 돌렸다.

 

지난해 이석용 의병장의 소충제례 행사를 지켜본 그는"나라를 위해 순국한 고향 선배의 위업에 감동을 받았다"며 후원회장직을 맡기로 결심했다는 것.

 

"임실은 발전할 수 있는 자원도 많지만 무엇보다도 주민의 성품이 좋은 것 같다"며"나머지 인생은 고향 발전을 위한 봉사에 전념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