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부터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 구장에 있는 한화 이글스 캠프에서 페이스를 끌어올린 박찬호는 이틀 전 귀국했고 11일 다시 미야자키로 떠난다.
지난 시즌 후 미국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지만 아직 새 팀을 구하지 못한 박찬호는 공주고 선배인 김경문 두산 감독에게 전화해 합동 훈련을 하고 싶다고 의사를 타진했고 김 감독은 흔쾌히 이를 수락했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박찬호는 17일까지 두산 선수단과 함께 훈련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계약 소식이 언제 들려오느냐에 따라 일정은 조정될 수 있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부활을 노리는 이승엽(34)도 지난달 29일 출국해 이틀간 두산 캠프에서 신세를 지는 등 두산 훈련장은 해외파 선수들의 요람으로 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