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0일 저녁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재외공관장 회의에서 "공직자들이 열심히 했는데 월급을 2년 동결해서 미안하기도 하고, 한편 고맙기도 하다"며 "내년에 또 동결하는 일은 절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공직자의 임금 동결은 자기 임금 동결이 아니고 국가가 어려움 겪는데 모범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며 "그럼으로써 미치는 영향이 커서 희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왜 하필이면 10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하는 위기를 맞는 이 시점에 대통령이 되었을까 하루 한 번씩 자문자답한다"며 "여러 어려운 여건에서 국민들이 왜 날 압도적으로 당선시켰을까 하는 것을 자문자답하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오늘보다 내일은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어느 시대든 크든 작든 장애가 있을 수 있다. 장애를 핑계삼아 하지 않으면 어리석은 행동"이라며 "어떤 장애라도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려움을 구실 삼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