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우정 역사의 산증인 고창출신 진기홍씨 별세

전 광주체신청장을 역임한 고창 출신 石山 진기홍씨가 11일 별세했다. 향년 97세.

 

진영 한나라당 국회의원(서울 용산)의 부친인 진씨는 1933년부터 28년간 체신부에 봉직했다. 퇴직 후에는 체성회 상무이사와 서해방송 초대사장, 한국우취단체 총연합회 초대 회장, 한국고서연구회 고문 등을 지냈다.

 

고인은 한국우정사의 개척과 구한국체계 확립은 물론, 한국문화재발굴보존 등에 관한 300여편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저서에는 대한민국체신사업사를 비롯, 구한국시대의 우표와 우정, 한국체신사, 우표연구자료 등을 남겼으며, 월인천강지곡(보물 398호)과 우정총국 청사 등 10여건을 발굴 보존했다.

 

진씨는 또 60년간 수집한 우정자료 100여점을 우정박물관에 기증했으며, 동학 관련 자료 208점을 고창동학농민연구소에 내놓았다. 가족은 미망인 국정희 여사와 아들 진영 진호씨, 딸 숙경 희경 의경씨를 두었다. 발인 13일 오전 7시 서울 용산 중앙대병원 장례식장 1층 02-797-9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