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복합공간조성사업은 새만금사업에 따른 변산해수욕장 지형 변화를 주장하며 대책 등을 요구하는 민원해소와 새만금관광객 유인·지역주민 소득기반 창출 등을 위해 부안군이 국고보조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부안군은 국비와 지방비 각 50% 비율로 총 30억원을 투입해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조성사업지구에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수산물판매장·직판장·저온저장고·편의시설 등을 갖추는 해양수산복합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조성사업 시행을 맡은 LH공사가 지난해 10월초 토지공사와 주택공사 통합으로 발족된 뒤 전국 사업장에 대한 사업성 검토 끝에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조성사업을 아예 중단하는 내용을 담은 2010년 사업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따라서 부안군이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사업지구내에 추진키로 한 해양수산복합공간조성사업도 타격을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안군은 해양수산복합공간조성사업을 위해 금년 4월까지 타당성 용역, 내년 1~ 6월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으로 농림수산식품부에 내년 사업비 15억중 7억5000만원을 국비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이다.
한편 변산해수욕장 인근 상가 등 지역주민들은 새만금 방조제 축조 등으로 인해 해수욕장 모래사장이 침식 및 세굴되고 수질이 변화되어 해수욕객 및 관광객들이 줄어 생계에 타격을 받고 있다며 삶의 기반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이들 주민들은 격포권 개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 및 소외된 변산에 해양복합수산공간 조성을 갈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