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학교는 아이들에게도 가장 현실적 과제인 돈을 벌 수 있는 방법, 돈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지는 않는다. 학교 안팎에서 벌어지는 경제행위, 다툼 등으로 이해가 발생해 희비가 엇갈리지만 해답은 커녕 왜 그런가에 대한 기본 정보도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합리적인 소비의식을 함양하고, 바람직한 경제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2010년 초등학생 경제캠프'가 오는 22·23일 양일간 한은 전북본부에서 개최된다.
전주시내 초등학교 4·5·6학년생 35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경제캠프의 주요 프로그램은 중앙은행의 기능과 역할, 화폐이야기, 산업체 방문, 모노폴리 게임(놀이판에서 일정 구역을 취득하는 게임), 신용관리의 중요성, 주식·펀드 등 금융상품 이해, 경제생활에 대한 이해 등 다양하다.
특히 청소년기 신용관리 중요성, 용돈관리 요령, 주식·펀드에 대한 이해를 비롯해 자산관리 보드게임을 통해 금융 및 자산관리를 체험하는 모노폴리 게임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바람직한 경제관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