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설 자금 1645억…전년비 28% 증가

한은전북본부, 소비심리 개선

이번 설 명절을 앞두고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지난 1일부터 12일간 도내에 공급한 설자금(현금 지급액 - 현금 수납액)은 1,645억원으로 전년 설자금 1,279억원보다 2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한은 전북본부 관계자는 "금융위기로 위축되었던 소비심리가 국내 경기회복에 따라 점차 개선되는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작년 6월 23일부터 새로 발행한 5만 원 권에 대한 수요도 설 자금 증가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설자금은 설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기업 및 개인의 현금수요를 말하며, 대체로 설 10영업일 전부터 늘어나기 시작한다. 이 자금은 설 후 10영업일 동안 70∼80% 정도가 환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