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정월 초사흗날인 16일 위도띠뱃놀이 공개행사가 부안군 위도면 대리마을과 앞바다에서 김호수 군수를 비롯 김진태 부안수협 조합장, 조병서 도의원, 임기태·하인호 군의원, 김종규 전 군수, 김선곤 전 도의원, 지역주민, 관광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풍어를 빌고 마을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했다.
'나눔과 화합의 굿 천지를 열다'를 표방한 올해 위도띠뱃놀이는 이른 아침 풍물패 공연으로 시작돼 주민이 원당(소원을 비는 곳)에서 굿과 제사를 올리는 원당굿, 마을을 한바퀴 돌며 지신밟기를 하는 주산돌기, 바다의 용왕신에게 제를 올리는 용왕제, 띠배에 액운을 실어 보내는 배띄우기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위도띠뱃놀이는 지난 1978년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제19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중요무형문화재로 등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