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고령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서는 가야 후기 맹주국인 대가야의 역사를 들여다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22개 분야에서 모두 49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축제는 구역별로 나뉘어 진행하는데 갑옷, 투구, 칼을 만들어 대가야의 용사가 돼보는 '대가야용사체험 구역', 유물과 역사 연대기를 이용해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대가야역사게임 구역'이 큰 관심을 끌 전망이다.
또 당시 유물을 직접 만들어 보는 '대가야유물체험 구역', 용사의 고난과 시련, 역경을 헤치고 왕관을 지켜내는 대가야 역사 재현극과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에는 고령의 특산물인 딸기 수확, 개실마을 탐방, 벼 도정, 연근 조리, 팔만대장경판 탁본, 수박 모종 기르기 등도 체험해 볼 수 있다.
부대 행사로는 농ㆍ특산물 전시 판매, 대가야 국제교류 기획특별전 등이 열린다.
고령군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가족과 함께 역사를 공부하며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