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기숙형고교로 지정받은 순창제일고는 1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총 사업비 43억원을 투입해 2009년 5월 기공식을 갖고 7개월 동안의 공사 끝에 기숙형 고교 기숙사를 완공했다.
이 기숙사는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친환경적 지역시스템을 적용한 냉·난방 시설, 태양광 발전설비를 활용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를 적용했으며 침실이나 바닥은 황토페인트 및 천연소재 바닥재를 사용했다.
김정호 교장은 "신축된 기숙사를 활용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신장하고 공동체 생활을 통해서 서로를 배려하는 인성을 함양하기를 바란다"며 "약 1만여명의 동문을 배출한 순창제일고가 다시 한 번 지역 명문 고등학교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순창군수, 순창교육장, 정희남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 황의옥 총동문회장, 동문회원, 학부모, 지역유지 등 200여명이 참석해 순창제일고등학교 기숙사(지산관)의 무궁한 발전을 염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