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총장 나용호)는 23일 교수들의 수업평가 결과를 학생들에게 전격 공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26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는 교수들의 수업평가 결과는 2009학년도 1·2학기에 개설된 전 과목이다.
공개 내용은 교과목명, 교수명, 평가 평균점수 등으로 이는 지난해 10월에 열렸던 대학교육 토론회 안건 중 '학생들의 내실 있는 교육 권리를 위한 수업평가 결과 100% 공개'를 수용한 것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전공과목은 공개되지 않고, 교양과목도 상위그룹만 공개돼 수강신청시 교과목 정보 부재로 답답해하던 학생들은 제대로 된 교과목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됐고, 교수들의 강의 개선에도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원광대는 지금까지 교양과목 중 집중강의와 응답인원이 5명 미만인 강좌를 제외한 각 영역별 상위 30%만 공개해 왔다.
한편 교수들의 수업평가 결과 공개는 전국적으로 몇 개 대학에서만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