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전주농협 제13대 조합장으로 당선된 유한기 신임 조합장 취임식이 23일 전주 월드컵컨벤션센터에서 박서규 전주농협장과 황창현 용진농협장, 이원준 운주농협장, 박영준 전주김제완주축협장 등 지역조합장들과 북전주농협 관내 조합원, 새농민회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주 원동에서 배 과수원을 운영하며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해 온 신임 유한기 조합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등 계속되는 농산물 시장 개방, 자본시장통합법 개정 및 대형 유통회사의 시장 지배력 확대에 따른 농협의 신용·경제사업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서 정부 차원의 농협 개혁까지 추진되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됐다"며 "조합원과 직원 모두가 화합하고 단결해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유 조합장은 향후 경영과 관련, 건전 경영과 화합, 투명경영, 튼튼한 경제사업 기반 확충 등을 통해 실질적인 이익이 조합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앞서 진행된 전용석 조합장 이임식에서 전 조합장은 "농협 평직원으로 출발, 이사와 조합장에 이르기까지 두루 거치며 농업과 농협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해왔다고 자부한다"며 "진정한 농협인으로 기억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