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시장이 확대, 올해 5000억원의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생수시장. 대기업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생수시장에서 내실을 강화하는 도내 업체가 있다.
㈜동방(대표 최규현)의 '먹는샘물 워터킹'은 김제시 금구면 모악산 줄기 계곡의 지하 180m의 천연 화강암반을 취수원으로 하며, 미네랄·칼슘 성분의 높은 함량을 자랑한다.
김희수 전무(63)는 "우리 물 속에는 미네랄 성분이 다른 먹는 샘물보다 2배 이상, 칼슘성분은 최대 4배 이상 함유돼 있으며, 성장발육·평행유지 등의 기능을 돕는 나트륨·칼륨·마그네슘 등도 다른 생수에 비해 다량을 함유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생수업계가 포화상태이고 중소기업은 한정된 시장 안에서 경쟁을 하는 만큼 ㈜동방은 무리한 영업 확장보다는 내실 위주의 안정적인 영업에 주력해 10%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지난 2008년 18억원, 지난해 19억7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1975년 설립한 ㈜동방은 지난 1994년 생수시장에 진출, 인근 지역 영업망을 바탕으로 전국적인 영업망을 확충해 전국 70여곳의 대리점을 통해 하루 평균 18.9ℓ들이 기준으로 4000통을 출하하고 있다. 제품은 용기별로 18.9ℓ, 1.8ℓ, 0.5ℓ, 180㎖ 등 4종류다.
지난 2007년 바이전북 인증을 획득, 각종 홍보 등으로 인지도 상승과 함께 이듬해 10%의 매출 신장 효과를 거뒀다.
올해는 꾸준한 10%의 매출 향상과 더불어 상표명과 디자인을 바꿀 계획이다. 워터킹이라는 이름은 생수사업에 뛰어들 때 회사 내부 공모를 통해서 얻은 이름이지만 최근 딱딱하다는 평가에 따라 좀더 세련된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것.
김 전무는 "올해에는 22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며 "우수한 수질을 유지하는 한편 먹는샘물 워터킹이라는 이름과 전체적인 디자인을 좀더 부드러운 이미지로 바꿀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