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국이 일찌감치 루스텐버그를 베이스 캠프로 정해 전지훈련까지 마친 가운데 나머지 B조 상대인 아르헨티나는 프리토리아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이로써 B조 4개국의 베이스 캠프가 해발 1천500m인 루스텐버그와 해발 1천214m인 프리토리아, 그리고 해발 '0m'인 더반과 더반 인근의 음흘랑가로 갈림으로써 실제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국은 32강전 3경기를 포트엘리자베스와 더반 등 해안 도시 2곳과 고지대인 요하네스버그(해발 1천753m)에서 치른다.
아르헨티나의 경기는 요하네스버그(사커시티 스타디움과 엘리스파크 스타디움)와 폴로콰네(해발 1천310m)에서 예정돼 있다.
또 나이지리아의 경우 요하네스버그, 블룸폰테인(해발 1천400m), 더반에서, 그리고 그리스는 포트엘리자베스, 블룸폰테인, 폴로콰네에서 각각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고지대를 베이스 캠프로 택한 아르헨티나가 3경기를 모두 고지대에서 치르는 반면 역시 고지대에 둥지를 트는 한국은 고지대에서 1경기, 해안가에서 2경기를 치르게 되는 것이다.
반면 해안가에 베이스 캠프를 설치하는 나이지리아와 그리스는 해안 경기는 1차례에 그치고 2차례는 고지대 경기를 치러야 한다.
요하네스버그, 케이프타운(해안), 넬스푸르트(해발 660m)에서 경기를 앞둔 북한의 경우 요하네스버그 외곽 미드란드에 베이스 캠프를 차릴 예정이다.
FIFA가 이날 발표한 32개 본선 진출국의 베이스 캠프는 다음과 같다.
▲알제리= 콰줄루 나탈주 짐발리
▲아르헨티나 = 하우텡주 프리토리아
▲호주 = 하우텡주 물더스드리프트
▲브라질 = 웨스턴 케이프주 케이프타운
▲카메룬 = 콰줄루 나탈주 음흘랑가
▲칠레 = 림포포주 로벨트
▲덴마크 = 웨스턴 케이프주 나이즈나
▲잉글랜드 = 노스 웨스트주 루스텐버그
▲프랑스 = 웨스턴 케이프주 나이즈나
▲독일 = 하우텡주 프리토리아
▲가나 = 이스턴 케이프주 루드 발리
▲그리스 = 콰줄루 나탈주 음흘랑가
▲온두라스 = 하우텡주 요하네스버그
▲이탈리아 = 하우텡주 프리토리아
▲코트디부아르 = 콰줄루 나탈주 더반
▲일본 = 웨스턴 케이프주 조지
▲멕시코 = 하우텡주 요하네스버그
▲네덜란드 = 하우텡주 요하네스버그
▲뉴질랜드 = 하우텡주 요하네스버그
▲나이지리아 = 콰줄루 나탈주 더반
▲북한 = 하우텡주 요하네스버그
▲파라과이 = 콰줄루 나탈주 더반
▲포르투갈 = 콰줄루 나탈주 더반
▲세르비아 = 하우텡주 요하네스버그
▲슬로바키아 = 하우텡주 프리토리아
▲슬로베니아 = 하우텡주 요하네스버그
▲스페인 = 노스 웨스트주 포체스트룸
▲남아공 = 하우텡주 요하네스버그
▲한국 = 노스 웨스트주 루스텐버그
▲스위스 = 하우텡주 반더벨파크
▲미국 = 하우텡주 프리토리아
▲우루과이 = 노던 케이프주 킴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