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사·운람사 보물 한자리에서 보세요

마하가섭경 (desk@jjan.kr)

최근 보물로 지정예고된 개운사 불상의 복장유물, 이달 보물로 지정된 운람사 불상 복장유물과 광흥사 동종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서울 종로구 견지동 불교중앙박물관(관장 범하스님)은 다음달 2일 '2010년 상설전'을 개막해 보물 9건을 포함한 59건 125점의 성보문화재를 8월22일까지 전시한다고 28일 말했다.

 

3개 전시실에서는 각각 주제를 달리해 전시를 꾸민다.

 

1전시실에서는 '부처님의 일생과 전법(傳法)'을 주제로 화엄사의 통일신라시대 유물인 '화엄석경'(보물 1040호), 조선초기 문화재 '백지묵서묘법연화경'(보물 278호) 등 5건 38점이 전시된다.

 

수종사 목조 관음상 (desk@jjan.kr)

 

석가모니 부처의 생애와 전법을 종이에 쓰거나(사경), 목판, 금속활자 등으로 표현한 법보(法寶)가 소개된다.

 

2전시실은 다양한 형태의 불교미술품으로 구성된다. 불상 안에 공양하는 복장유물이 중심이다.

 

 

이달 보물로 새로 지정된 '운람사 초조본 불설가섭부불반열반경' 및 기타 복장유물이 보물 지정 후 최초로 공개된다. 석가모니 부처가 가장 신임한 제자 마하가섭이 열반에 든 석가모 니를 찾아간 내용을 이야기하는 경전으로 '마하가섭경'으로 불리기도 한다.

 

역시 이달 보물로 지정된 광흥사 동종(보물 1천645호)도 공개된다. 보물로 지정예고된 개운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발원문 및 복장 전적도 2전시실에서 소개된다.

 

3전시실은 남양주 수종사의 목조 불상과 금동불상들, 사리장엄구 등과 화엄사와 신원사의 사리장엄구를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