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오거리당산제·민속큰잔치 성황리 열려

제29회 고창오거리당산제가 지난달 28일 고창 중거리 당산 일대에서 성황리 열렸다 (desk@jjan.kr)

희망찬 새해를 여는 정월대보름 맞이 제29회 고창오거리당산제·제20회 민속큰잔치가 지난달 28일 고창 중거리당산 일대와 문화의 전당 앞에서 '화합하는 대동한마당'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정월대보름 오거리당산제·민속큰잔치 제전위원회(위원장 김동훈)가 주최하고 오거리당산보존회(회장 설태종)·고창향토민속보존회(회장 진기동)·고창읍 이장단협의회(회장 유양종)·고창농악보존회(회장 이명훈)·국악예술단 高唱(단장 임현호)이 주관하며 고창군·고창군의회·고창문화원(원장 송영래)이 후원했다.

 

고창읍 90개 마을 주민 등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기념식에 이어 연등놀이· 줄예맞기· 줄다리기· 소망 달집태우기 등의 당산놀이와 줄시위(시가행진), 당산제, 대보름 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들로 꾸며졌으며 본 행사에 앞서 23일 문화의전당 앞 광장에서 용줄을 꼬는 줄드리우기 작업과, 고창읍 시가지를 돌며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지신밟기 행사 등이 25일까지 실시됐다.

 

한편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37호로 지정된 오거리당산보존회는 2006년 제47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전라북도를 대표하여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하는 등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고창 예술문화 이미지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