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준이 베타 레티놀 화장품 연구에 성공하자 신이난 순영은 세준과 장난을 치며 행복한 밤을보낸다.
이때 은실이 세준의 보약을 들고 들어와 그 광경을 보게 된다. 철없이 보이는 순영을 못마땅하게 바라보며 남편 보약도 안 챙겨 먹인다고 핀잔을 준다.
은실은 만길에게 시부모를 모시고 살면서 순영이 조심성 없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