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새만금 방조제도로 임시개통…관광도로로 운영

도, 개통후 관리방안 검토

오는 4월 개통 예정인 새만금 방조제는 당분간은 임시 개통되며, 국도 기능 보다는 방조제 관광 등을 위한 관광도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변산 해수욕장 일대에 해양수산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일 전북도는 방조제가 정식 도로로 개통되기 위해서는 행정구역 설정 후 도로구역 결정고시가 이뤄져야 하지만, 행정구역 설정때 인접 3개 시군간 분쟁발생이 예상되는 만큼 농식품부의 주관으로 경찰청과의 협의를 통해 임시로 개통한 후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1호 방조제 도로높임공사로 교통정체와 안전사고가 우려되어 방조제가 일반도로(국토 77호)의 기능을 수행하기 어려워 주행속도와 1일 통행차량 제한 등 제한적 통행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착공된 1호 방조제 도로높임공사는 올 연말 완공 예정으로, 공사기간 동안 1호 방조제 구간은 2차로 운영된다.

 

이에 도는 1호 방조제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는 방조제 도로를 관광을 위한 관광도로 성격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또한 도는 국립공원 지정과 지형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변산 해수욕장 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해수욕장 일대에 30억원을 투입, 수산물 판매장과 직판장 등이 있는 해양수산 복합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도는 이같은 내용을 3일 새만금 현장을 방문하는 강현욱 새만금위원회 공동위원장에 건의할 예정이다. 강 위원장은 이날 국무총리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 이병국 단장 등과 함께 새만금 현장에 들러 방조제 준공 행사와 관련된 준비상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