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경영·기술컨설턴트협회장에 이남기 전 위원장

김제출신인 이남기 전 공정거래위원장(66)이 임기 3년의 (사)한국경영ㆍ기술컨설턴트협회 제10대 회장에 취임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26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사)한국경영ㆍ기술컨설턴트협회 제25차 정기총회에서 대의원 198명중 과반이 넘는 104명의 지지를 얻어 다른 2명의 후보를 제치고 회장으로 당선됐다. 전임 회장은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특보다.

 

한국경영ㆍ기술컨설턴트협회는 국가공인자격인 경영지도사와 기술지도사 단체로 1만40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혁신을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다.

 

2일 취임과 함께 본격 업무를 시작한 이 회장은 "협회의 가장 큰 현안인 경영지도사법 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새로운 업무영역을 확보해 경영지도사들의 일자리 창출 및 내실있는 중소기업 경영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제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이 회장은 지난 1969년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총괄과장, 공정거래위원회 독점관리국장·상임위원·부위원장을 거쳐 공정거래위원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