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고수저수지 둑높임사업 본격

4대강 사업 연계 추진…내년 본공사 시작

한국농어촌공사 고창지사(지사장 김상무)는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중 농식품부 소관의 농업용저수지 둑높임사업의 사업비 280억원(국비)을 확보하고,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고수저수지 둑높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수저수지 둑높임사업은 금년 상반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 세부설계를 완료한 뒤 내년부터 본공사에 들어간다. 이 사업은 180만톤의 농업용수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저수지의 높이를 4m 숭상하고 길이 171m의 여수토와 방수로 및 수문 등 취수시설을 보강하며 3.5㎞의 이설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하여 시행되는 이 사업은 고수면 일대의 농경지 525㏊에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등 한발에 대비하고, 갈수기 하천 유지용수를 공급함으로서 생태계의 유지·복원을 도모하며, 또한 집중호우시 홍수 조절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추진된다. 특히 이번 사업으로 고창군에서 추진중인 고수면 산업단지의 공업용수가 충분히 확보됨으로서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가속이 붙을 예정이다.

 

한편 김상무 농어촌공사 고창지사장은 "고창군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로 본 사업을 유치할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질 환경개선 및 공업용수 확보라는 1석 3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