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출신인 최익종 전 산업은행 투자금융본부장(55·부행장)이 지난달 금호생명 사장으로 내정됐다. 최 전 본부장은 이달중 열리는 금호생명 임시주주총회에서 새 대표이사로 추대될 예정이다.
최 전 본부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 산업은행 대표로 참여해 구조조정을 조율하다가 최근 물러났다.
전주 영생고와 전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최 전 본부장은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당시 대우중공업 등 대우그룹 구조조정 실무 총괄팀장을 맡았으며 LG카드(현 신한카드) 유동성 위기사태 때는 LG카드 경영지원단장으로 정상화를 지원했다.
이밖에도 하이닉스반도체와 현대건설, 현대종합상사 등 대기업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전 본부장은 지난 1977년 한국산업은행에 입행해 전주지점장, 싱가포르지점장, 기업구조조정실장 등을 거쳤다.